|궐련형 전자담배란 — 태우지 않고 데우는 방식
일반 담배는 끝에 불을 붙여 약 800도 안팎으로 태웁니다. 태우는 과정에서 연기가 생기고 재가 남습니다. 궐련형은 이 연소 단계를 없앤 제품입니다. 전용 기기가 담뱃잎을 300도 안팎까지 가열해 증기를 만들고, 사용자는 그 증기를 흡입합니다.
이름이 헷갈리기 쉬운데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궐련’은 종이로 만 담배를 뜻하는 말이고,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이 들어간 스틱을 전자 기기로 데워 쓰는 형태를 가리킵니다. 담뱃잎이 실제로 들어 있으므로 법적으로도 담배입니다.
| 구분 | 궐련형 전자담배 | 액상형 전자담배 | 무니코틴 제품 |
|---|---|---|---|
| 소모품 | 담뱃잎 스틱 | 니코틴 액상 | 니코틴 없는 액상 |
| 원리 | 담뱃잎 가열(약 300도) | 액상 기화 | 액상 기화 |
| 니코틴 | 있음(담뱃잎에서) | 있음(액상에 첨가) | 없음 |
| 재 | 남지 않음 | 없음 | 없음 |
| 기기·소모품 | 브랜드끼리 호환 안 됨 | 규격에 따라 일부 호환 | 제품별로 다름 |
| 대표 브랜드 | 아이코스 · 릴 · 글로 | 다수 | 레딜 · 엔엔티 · 제타닉 |
|가열 방식이 세 갈래로 갈립니다
같은 궐련형이라도 어떻게 데우느냐가 다릅니다. 이 차이가 맛·냄새·청소 주기를 전부 바꾸기 때문에, 기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할 항목입니다.
① 블레이드 가열 — 안에서 데운다
기기에 얇은 칼날 모양 발열체가 있고, 스틱을 꽂으면 이 블레이드가 담뱃잎 속으로 들어가 안쪽부터 데웁니다. 구조가 단순하지만 블레이드에 찌꺼기가 붙어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고, 블레이드가 부러지면 수리 대상이 됩니다.
② 유도가열 — 스틱 안의 금속을 데운다
기기에 발열체를 두지 않고, 스틱 안에 얇은 금속을 넣어 그 금속을 자기장으로 데우는 방식입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가 쓰는 스마트코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기기 안에 꽂히는 부품이 없으니 청소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③ 하이브리드 — 액상과 스틱을 함께 쓴다
액상 카트리지에서 만든 증기가 스틱을 통과하면서 담뱃잎의 맛을 실어 나오는 구조입니다. 궐련형 중에서는 릴 하이브리드가 유일한 방식입니다. 액상 카트리지라는 소모품이 하나 더 붙는 대신 증기량이 늘어납니다.
가열 방식이 다르면 스틱의 설계 자체가 달라집니다. 유도가열용 스틱에는 금속이 들어 있고 블레이드용에는 없습니다. 억지로 꽂으면 기기가 망가지거나 제대로 데워지지 않습니다. 기기와 스틱은 같은 브랜드 안에서 짝을 맞춰야 합니다.
|전자담배 기기 릴 아이코스 글로, 세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
국내에서 전자담배 기기 릴 아이코스를 함께 검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브랜드가 국내 점유율 1·2위를 나눠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글로까지 더해 세 축을 한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아이코스(한국필립모리스) | 릴(KT&G) | 글로(BAT로스만스) |
|---|---|---|---|
| 대표 기기 | 일루마 시리즈 | 솔리드 · 하이브리드 · 에이블 | 하이퍼 시리즈 |
| 가열 방식 | 유도가열(스마트코어) | 직접가열 / 하이브리드 / 호환형 | 직접가열 |
| 전용 스틱 | 테리아 · 센티아 | 핏 · 믹스 · 에임 · 레임 | 네오 |
| 스틱 가격 | 테리아 4,800원 · 센티아 4,500원 | 4,500~4,800원 | 4,800원 |
| 국내 점유율 | 45% 안팎(추정) | 47.4%(2026년 1분기) | 12%(2026년 2분기) |
| 특징 | 재가 날리지 않는 구조 | 플랫폼이 세 갈래로 넓음 | 기기 가격대가 낮은 편 |
눈여겨볼 지점은 세계 1위와 국내 1위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이코스가 앞서지만, 국내에서는 릴이 5년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세 갈래로 벌려 선택지를 넓힌 전략이 국내에서는 통한 셈입니다.

|아이코스 전용 담배는 무엇을 말하나
아이코스 전용 담배는 아이코스 기기에만 쓰는 스틱을 뜻합니다. 현재 세 갈래로 나뉩니다.
- 테리아(TEREA) — 일루마 시리즈 전용입니다. 담뱃잎 가운데 스마트코어라는 얇은 금속이 들어 있어 유도가열로 데워집니다. 끝이 필터로 막혀 있어 재가 날리지 않습니다. 4,800원.
- 센티아(SENTIA) — 2024년 10월에 나온 입문용 라인입니다. 같은 일루마 기기에 쓰지만 풍미와 타격감이 테리아보다 약하게 설계돼 있습니다. 4,500원.
- 히츠(HEETS) — 블레이드 방식의 구형 아이코스에 쓰던 스틱입니다. 현재는 대부분 단종됐습니다.
지금 아이코스를 새로 시작한다면 사실상 일루마 기기 + 테리아 또는 센티아 조합입니다. 히츠는 구형 기기를 이미 갖고 있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아이코스 담배 무엇이 일반 담배와 다른가
아이코스 담배 무엇이 다른지 묻는 검색이 꾸준합니다. 세 가지로 답할 수 있습니다.
- 태우지 않습니다. 연소가 없으므로 재가 생기지 않고, 불을 붙이는 동작 자체가 없습니다.
- 길이가 짧습니다. 일반 담배보다 짧고 굵으며, 기기에 꽂는 부분이 따로 설계돼 있습니다.
- 사용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한 개비를 태워 없애는 방식이 아니라 기기가 정한 시간·퍼프 수만큼만 작동하고 종료됩니다.
다만 오해하지 않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태우지 않는다는 것이 곧 성분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담뱃잎이 들어 있으므로 니코틴이 포함되고, 국내 법상 담배로 분류됩니다. 식약처 분석에서는 일반 담배보다 타르 노출이 많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
|2026년 4월, 담배의 정의가 바뀌었습니다
2026년 4월 24일부터 개정 담배사업법이 시행됐습니다. 궐련형만 쓰는 분이라도 알아두면 매대 구성이 왜 달라졌는지 이해가 됩니다.
- 담배의 정의가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됐습니다. 37년 만의 개정입니다.
- 합성니코틴을 쓴 액상형 제품이 담배 범주로 들어오면서 온라인 판매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 경고 문구·그림 표기, 성분 표기, 제세부담금, 가격 신고, 유해성분 검사 대상이 됐습니다.
- 니코틴이 0인 제품은 이 정의의 직접 대상이 아닙니다. 연초도 니코틴도 없기 때문입니다.
|니코틴이 없는 선택지는 어디에 있나
궐련형을 알아보다가 니코틴 자체를 빼고 싶다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궐련형 안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담뱃잎이 원료이기 때문에 니코틴이 따라옵니다. 범주를 옮겨야 합니다.
- 레딜 — 니코틴이 들어 있지 않은 액상형 스틱 제품입니다. 3mL 구성이며 편의점 매대에서 만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엔엔티(NNT) — 궐련형 형태를 유지하되 니코틴과 연초를 쓰지 않는 스틱입니다. 전용 기기와 함께 씁니다. 형태가 익숙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 제타닉 — 니코틴이 없는 리필 액상입니다. 기기를 이미 갖고 있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다만 분명히 해둘 부분이 있습니다. 니코틴이 없다는 것은 니코틴이 없다는 뜻일 뿐이며, 흡입 제품이라는 성격은 그대로입니다. 19세 미만에게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 글의 한계
- 가격·점유율은 보도된 수치를 인용한 참고값이며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 라인업은 분기 단위로 바뀝니다. 몇 달 뒤에는 표의 모델명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성분·유해성에 대한 판단은 이 글의 범위를 벗어납니다. 공식 기관 자료를 확인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약 300도로 데워 증기를 만드는 제품입니다.
- 가열 방식은 블레이드 · 유도가열 · 하이브리드 세 갈래이며, 이 차이 때문에 브랜드끼리 스틱이 호환되지 않습니다.
- 아이코스 전용 담배는 테리아(4,800원)·센티아(4,500원)·히츠(대부분 단종)로 나뉩니다.
- 전자담배 기기 릴 아이코스 중 국내 점유율 1위는 릴(47.4%), 2위가 아이코스(45% 안팎)입니다.
- 아이코스 담배 무엇이 다른가 — 태우지 않고, 짧고, 사용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세 가지입니다.
- 2026년 4월 24일 담배 정의가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됐습니다. 니코틴이 0인 제품은 이 정의의 직접 대상이 아닙니다.
- 니코틴을 빼려면 궐련형 안에서는 방법이 없고, 레딜·엔엔티·제타닉 같은 다른 범주로 옮겨야 합니다.